손계명 시집
심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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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손계명 @isaiah_14_12
표지 매드김 @madmadkim_95
발문 시훈 @writer_see_hoon
사회적 시선이 두려워서, 혹은 욕구의 표출이 그릇된 일이라 교육받아서 우리가 숨겨온 것들을 <심해어>는 드러내 준다. 그 지점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욕구를 그럴듯한 이유로 포장하지 않는 자세일 것이다. 욕구는 욕구이며 부끄러울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심해어>는 수록된 시들을 통해 드러낸다.
✒ 시훈
필명을 2020년 7월에 지었습니다.
시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필명 없이 지내던 4년 간 썼던 시들을 주로 모았습니다.
저 스스로를 심해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심해어 한 마리가 어둡고 답답한 바다 깊은 곳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죽어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담은 시집입니다.
남들 눈에 흉악하게 보일 시들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런 흉악한 시들이 저의 삶이고 최선입니다. 당신께서 이 시집을 읽으면서, 이런 흉악한 세계에도 한 줄기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면, 이 시집을 만든 제가 기쁠 것입니다.
위안과 격려를 얻으셔도 좋고, 조롱과 모욕을 퍼부어도 좋습니다. 당신께서 이 시집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즐겁다면 좋겠습니다. 감동을 느끼거나 눈물을 흘린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저는 삶이란 현실과 꿈의 총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시는 저의 꿈을 담당했습니다. 꿈이라고 언제나 좋을 수는 없습니다. 길몽도 있고 흉몽도 있지요.
여긴 흉몽처럼 보일 시가 많을 것입니다. 누군가 죽는 꿈이 때론 길몽이 되듯이, 흉몽처럼 보일 저의 시도 당신에겐 길몽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의 꿈으로 빚은 이 흉악하고 깊은 바다를 즐겨주세요. 감사합니다.
✒ 손계명
목차
■ 탄생
심해어 · 진주 · 악몽 · 괴물 · 방황 · 외눈박이 · 무게 · 건강 식단 · 추운 여름 · 나는 화려한 허무를 사랑해 · 음악으로 자해 · 바람 · 구멍 · 환멸 · 태양 · 하얀 하늘 · 집단 고독 · 추억은 노래방 재떨이 · 엉망 · 아지랑이 · 파란 무덤 · 혼술 넋두리 · 얼굴 없는 그리움 · 미숙아 · 동굴 · 커튼콜 · 놀이터에서 맥주를 마시며 · 맑음 · 비참한 낮잠 · 우울한 백수의 어느 하루 · 엊그제 본 포르노 · 실종 · 청승 · 아픔에 이름을 붙이는 일 · 하늘을 품은 무저갱 · 추락
■ 성장
안개 속의 연인 · 숨 쉬듯 당신을 생각해 · 추위 · 겨울 하늘 · 놀랄 만큼 사소한 일 · 근황 · 하찮은 사랑 · 우주의 사랑 · 상냥한 악마 · 꽃다발 · 흔한 사람 · 돌아오지 않는 여름 · 새벽과 노을 · 악취 · 설탕 · 환멸과 사랑 · 발기 · 무너진 날씨와 한낮의 꿈 · 죄의 꽃 · 퇴폐의 공범 · 눈동자 · 악마 · 하수구 · 필요한 건 사랑이라는 거짓말 · 여름밤 · 말버릇 · 숨 · 오전 3시 53분의 사랑 · 내 것이 아닌 그리움 · 활자 속에서 잃어버린 어떤 이별 · 교감 · 보랏빛 사랑
■ 노화
상처 입은 피상과 방황하는 진실 · 욥2:9 · 혼돈과 평화 그 틈바구니에서 · 환멸 속을 걷는 혁명가 · 앤디 워홀 · 자유 · 타락 · 어떤 삶 · 낡은 아방가르드 · 뒤틀다 · 깡패 · 속물 · 자의식 과잉 · 병, 시인 · 씨발도 시가 될 수 있을까 · 이토록 잔혹한 평화 · 위선자 · 나는 신이다 · 지구 최강의 생물 · 흑백논리 · 악몽이 속삭이는 잠언 · 송곳 · 데카르트를 죽여라 · 싸이키델릭 무비 · 유희 · 신은 없어 · 살충제 · 광기 · 돈과 권력 · 어버이 은혜 · 희석식 소주 · 맛 · 소비 · 빚쟁이 · 타워 · 동경 · 고통과 그리움 · 인권 · 철학은 전부 죽어라 · 검은 빨강 하얀 빨강 · 나의 아름다운 도그마 · 도시의 열반
■ 죽음
청춘 · 바다 · 침묵을 사랑하는 자 · 타임머신 · 집을 지나쳐서 · 보잘것없는 나에 관하여 · 허기 · 상처 · 텅 빈 책상 · 새벽 네 시, 해변의 번화가 · 먼 곳 · 희망 · 역설 · 산책 · 환절기 · 불면증 · 아가씨 항시대기 · 비밀의 정원 · 죽음의 향기 · 불행 · 최후의 노래 · 미성년자 시청불가 · 눈동자 속에 감춘 비밀의 정원 · 미소보다 아름다운 눈물 · 동정 · 새벽 · 하루 · 시계의 표정 · 스무살 · 피부 · 피의 따스함 · 무신론자의 기도 · 우주 속의 유랑자 · 감수성이 삶에 내린 저주
■ 부활
농담 · 금지된 위로 · 술버릇 · 적막 · 어리석음 · 재 · 생의 비밀 · 윤회 · 회상 · 상대성 이론 · 12월 28일 · 해방 · 멸망은 고요와 평안 속에 임한다 · 담배 그리고 고독 · 상냥한 죽음 · 닿지 못할 편지 · 흘리는 것 · 이불 · 전진하는 후회 · 죽음의 자유 · 피로 쓴 시 · 누군가에겐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결말 · 창세기 · 냉소 · 외로운 하나님 · 금성에 머물다 · 계명 · 나 · 0
[발문] 경계를 향해 영원히 끝나지 않을 노래 _시훈
* 종이책 제작은 2024년 하반기 중으로 진행됩니다.
* 본 전자책은 epub 파일입니다. epub 파일 실행 방법은 아래 글에서 상세히 다루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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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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