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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계명 장편소설 <환생 릴리스> 전자책 무료 다운로드 손계명 장편소설 환생 릴리스 * 인스타그램 등 다른 앱을 통해 다운로드를 시도할 경우 접근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우측 상단 점 세 개를 눌러 “Chrome에서 열기”를 해주시면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구글드라이브 링크에 들어간 후, 우측 하단에 지구본 버튼을 누르셔도 됩니다. 편의를 좀 더 제공해드리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저자 손계명 @isaiah_14_12 표지 마요너구리 @nugurient 엄격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소년 아담. 아버지 몰래 예배를 빠지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곳에서 우연히, 한 소녀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밴드의 노래를 듣는 모습을 보게 된다. 소녀의 이름은 루시퍼. 아담과 루시퍼는 곧 만남을 가진다. 둘은 같은 밴드의 열성팬이라는 공통점을 공유하며 점차 가까..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 Lover Of Life, Singer Of Songs 인생명반 에세이 81: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 Lover Of Life, Singer Of Songs 영웅의 영광 뒤에 숨겨진 외로움, 악당의 쾌락 속에 숨겨진 사랑 ■ 음악이 나를 구원해주던 시절이번 달, 둘째 토요일. 나는 4년 만에 초록불꽃소년단 공연을 봤다. 이들의 공연을 다시 보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는데, 아무튼 그들을 다시 공연장에서 만나게 되었다. 사실 펑크 록 공연 자체가 오랜만이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슬램도, 스캥킹도, 기차놀이도, 떼창도 할 수가 없었는데, 슬램과 스캥킹과 기차놀이와 떼창이 부활한 펑크 록 공연의 쾌감은 정말이지 오랜만이었다. 관객들과 함께 서로 침과 땀이 섞이는 것도 잊고서 참 열심히 놀았다. 슬램 하느라 어..
부활(Boohwal) - 서정 인생명반 에세이 80: 부활(Boohwal) - 서정 나의 추억, 나의 그리움, 나의 서정 ■ 리듬게임과 사촌형의 추억리듬게임 한 때 참 좋아했다. 요즘도 가끔 한다. 리듬게임과 나의 첫 만남은 2001년, 내 초등학생 시절 여름방학이었을 거다. 내가 초등학생일 때만 하더라도, 방학만 되면 대구에 살던 나는 서울에 사는 큰 이모 댁으로 놀러가는 루틴이 있었는데, 그때도 그래서 큰 이모 댁으로 놀러갔을 때였다. 사실 나는 큰 이모보다는 그의 아들 즉, 사촌형이랑 노는 게 좋았는데, 나와 여섯 살 차이인 그 형은 언제나 내게 컴퓨터로 새로운 게임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내 눈을 돌아가게 만든 건 “비트매니아”였다. 위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수많은 막대기들, 그 막대기가 어느 지점에 떨어지는 데 맞춰..
장필순(Jang Pill Soon)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인생명반 에세이 79: 장필순(Jang Pill Soon)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가을처럼 식어가는 마음에도 끝내 남아있는 건 ■ 가을은 식어가는 열망을 더 식기 전에 붙들라고 속삭인다가을은 잊혀져가는 것들을 기억하는 계절이다. 여름에 찬란하게 푸른빛을 내던 나무에 이파리들은 서서히 자신의 빛을 잃어간다. 날씨에 열기는 식고 서늘한 바람이 가슴에 스며들면, 그 서늘한 기운이 내가 잊고 지내던 것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열기가 차지하던 가슴에 열기를 잃어버리는 탓이다. 서늘한 바람이 내 가슴에 통증으로 스며들 때 즈음, 이 아픔은 내게서 떠나가는 것들을 조금이라도 내 곁에 남아있을 때 더 소중히 여기라고 속삭인다. 가슴이 속삭이는 감미로운 경고. 감미로운 경고의 계절, 가을. 가을은 온 줄도 모르고 ..
손계명 장편소설 <말보로 사랑> 전자책 무료 다운로드 손계명 장편소설말보로 사랑    * 인스타그램 등 다른 앱을 통해 다운로드를 시도할 경우 접근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우측 상단 점 세 개를 눌러 “Chrome에서 열기”를 해주시면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구글드라이브 링크에 들어간 후, 우측 하단에 지구본 버튼을 누르셔도 됩니다. 편의를 좀 더 제공해드리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저자 손계명 @isaiah_14_12표지 TBA   거리에서 외로운 사람의 냄새를 잘 맡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 중 하나다. 종교인이거나 사기꾼. 그런데 이 여자는 딱 봐도 퇴폐적인 게 종교인은 아닌 것 같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데, 이 여자의 민소매 밖으로 드러난 양팔은 타투가 그려지지 않은 부분을 찾는 게 더 어려우니까. 게다가 그 타투라는 게..
니나 시몬(Nina Simone) - Little Girl Blue 인생명반 에세이 78: 니나 시몬(Nina Simone) - Little Girl Blue 모두가 나를 떠나도 음악은 늘 내 곁에 ■ 삶이 불공평해도, 나는 노래할 수 있다 한 농부가 길을 가던 중이었다. 어디서 신음 소리가 들려서 주변을 살펴보니 바닥에, 뱀이 큰 돌에 깔려 살려 달라 애원하고 있었다. 뱀의 애원을 무시할 수 없었던 농부, 그는 뱀의 몸을 누르고 있던 돌을 치우고, 뱀을 구해주었다. 그러자 뱀은 태도가 돌변하여, 농부의 몸에 올라가 그의 목을 자신의 몸으로 칭칭 감아버렸다. 뱀은 농부를 잡아먹겠다고 위협했다. 꼼짝없이 뱀의 먹잇감이 되어버린 농부, 뱀에게 이건 불공평하다고 외치자, 뱀이 말하길, 삶은 원래 불공평한 거란다. 농부가 말하길,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고, 살려주면..
넉살X까데호(Nucksal X Cadejo) - 당신께 인생명반 에세이 77: 넉살X까데호(Nucksal X Cadejo) - 당신께 신은 믿을 수 없어도, 시는 믿을 수 있기를 ■ 시집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팔고 싶어서 올해 5월, 내 시집을 홍보할 기회를 얻으려고, 모 유명 스트리머를 만난 적이 있다. 나와 잘 알고 지내는 사람이 그 스트리머와 친분이 있어서, 내게 그 자리를 만들어준 것이었다. 내 앞에 앉은 그는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스트리머라서, 시집 홍보를 떠나서 기쁜 자리였다. 그런데 그는 나와 마주한 자리가 좀 어색했는지, 서로 인사를 나누고도 표정이 쉽게 풀어지지 않았다. 나는 이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온갖 칭찬을 쏟아 부었다. 실제로 보니 훨씬 더 잘생겼다느니, 카메라가 외모를 다 못 담는 것 같다는 말까지 했다. 내가 힘들고 외로울 ..
마돈나(Madonna) - Like a Prayer 인생명반 에세이 76: 마돈나(Madonna) - Like a Prayer 신앙에 정답이 있을까 ■ 다시 주님 곁으로 나의 꿈은 한 때, 기성종교를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그것이 실제로 가능한 꿈은 아니더라도, 기성종교 세력이 약화되는데 내 몫이 조금이라도 보태지면 좋겠다는 게 내 꿈이었다. 물론 영성을 부인한 적은 없었다. 기성종교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을 가질 때에도, 영성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나는 언제나 인생에는 맛있는 걸 먹고, 멋진 옷을 입고, 넓은 집에서 살아가는 것 말고도, 가장 중요하게 추구해야 할 것이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 가장 중요한 것이 내게는 영성이었다. 이제 기성종교는 영성을 추구할 기능이 남아있지 않다는 게 내 믿음이었고, 이제는 종교를 초월한 영성을 추구하는..